전체 글54 당뇨인데 소변에 거품이 많고 발이 붓는다면? 콩팥이 보내는 신호 당뇨가 있으신데 요즘 소변에 거품이 유난히 많고, 발등이나 눈두덩이 붓고,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신 적 있으신가요? "나이 들어 그러려니"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하지만 결론부터 — 당뇨가 있다면 이건 '당뇨병성 신장병증'(고혈당이 콩팥의 미세 거름망을 망가뜨리는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고, 방치하면 투석까지 갑니다. 다행히 증상이 없을 때 검사로 잡으면 진행을 크게 늦출 수 있어요. 오늘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왜 당뇨가 '콩팥'까지 망가뜨릴까콩팥 속에는 사구체(혈액을 걸러 노폐물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미세한 거름망)가 수백만 개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혈당이 오래 높으면 이 가느다란 거름망이 손상되고 구멍이 헐거워져요. 그러면 빠져나가면 안 되는 단백질이 소변으로 새어 나가고, 노폐물은 제대로 못 걸러집.. 2026. 6. 9. 당뇨인데 눈이 침침해졌다면? 놓치면 실명까지 가는 당뇨망막병증 당뇨가 있으신데 요즘 눈이 침침하거나, 날파리 같은 게 떠다니거나, 시야가 살짝 가려 보인 적 있으신가요? "노안이 왔나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하지만 결론부터 — 당뇨가 있다면 이건 '당뇨망막병증'(고혈당이 눈 속 망막 혈관을 망가뜨리는 합병증)의 신호일 수 있고, 방치하면 실명까지 갑니다. 다행히 증상이 없을 때부터 챙기면 거의 막을 수 있어요. 오늘 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왜 당뇨가 '눈'까지 망가뜨릴까눈 안쪽에는 망막(카메라의 필름 같은, 빛을 받아들이는 얇은 막)이 있고, 거기엔 아주 가느다란 혈관이 빽빽하게 퍼져 있습니다. 혈당이 오래 높으면 이 미세혈관이 약해지고 새거나 막혀요. 그러면 망막이 산소를 못 받아 손상되고, 시력이 떨어집니다.앞서 다룬 당뇨발(신경 합병증)과 원리가 같아요... 2026. 6. 8. 콜레스테롤 약 먹고 다리가 쑤신다면? 끊기 전에 꼭 알아야 할 것 콜레스테롤 약을 드시기 시작한 뒤로 다리가 쑤시고 종아리가 뻐근하거나, 유난히 기운이 없어진 적 있으신가요? "약 때문인가? 그냥 끊어버릴까?" 고민되시죠.먼저 결론부터 — 스타틴(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표적인 약)의 근육통은 꽤 흔하지만, 대부분 조절이 가능합니다. 다만 절대 혼자 판단해 끊으면 안 됩니다. 왜 그런지, 어떻게 대처하는지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스타틴이 뭐고, 왜 근육이 아플까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걸 막아 LDL(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약입니다. 심근경색·뇌졸중을 줄여주는, 효과가 잘 입증된 약이에요. 그런데 콜레스테롤을 만드는 경로가 근육의 에너지 대사와도 살짝 얽혀 있어서, 일부 사람은 근육이 뻐근하거나 쑤시는 걸 느낍니다.근육 관련 증상은 스타틴 복용자의 약 5~.. 2026. 6. 8. 위는 정상인데 아래 혈압만 높다면? 이완기 혈압의 숨은 신호 혈압을 쟀는데 위 숫자(예: 120)는 괜찮은데 아래 숫자만 90 가까이 나와서 갸웃하신 적 있으신가요? "위가 정상이면 괜찮은 거 아닌가?" 싶어 그냥 넘기기 쉽습니다.그런데 이 아래 숫자(이완기 혈압)만 높은 것도 분명한 신호예요. 오늘 위·아래 숫자가 각각 무슨 뜻인지, 아래만 높을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쉽게 풀어드릴게요.위 숫자, 아래 숫자 — 뭐가 다를까혈압은 두 숫자로 나옵니다. 위(수축기)는 심장이 힘껏 짤 때 혈관에 걸리는 압력이고, 아래(이완기)는 심장이 잠깐 쉬며 다음 박동을 준비할 때, 즉 평상시 혈관이 받는 압력입니다.그래서 아래 숫자가 높다는 건, 심장이 쉬는 순간에도 혈관이 늘 팽팽하게 긴장해 있다는 뜻이에요. 기준은 이렇습니다.이완기(아래) 혈압의미80 미만정상80~89주의(.. 2026. 6. 8. 늘 피곤하고 살찌고 추위를 탄다면? 갑상선 기능저하증 신호 이상하게 늘 피곤하고, 딱히 더 먹는 것도 없는데 살은 슬슬 찌고, 남들 괜찮다는데 나만 유독 춥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나이 들어 기운이 없나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그런데 이 흩어진 증상들이 사실 하나의 원인에서 올 수 있어요. 바로 갑상선 기능저하증입니다. 오늘 그 정체와, 의외로 간단한 확인·관리법을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갑상선이 뭐길래, 왜 이런 증상이 올까갑상선(목 앞쪽에 있는 나비 모양의 작은 호르몬 기관)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하는 엔진입니다. 여기서 나오는 갑상선호르몬이 충분하면 몸이 활기차게 돌아가고, 부족하면 모든 게 느려져요.그래서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 에너지를 덜 쓰니 늘 피곤하고, 적게 먹어도 살이 찌고, 열을 덜 내니 춥습니다. 따로 노는 것 같던 증.. 2026. 6. 7. 발이 자주 저리거나 화끈거린다면? 당뇨가 보내는 첫 경고 양말을 신는데 발끝 감각이 둔하거나, 밤에 누우면 발이 저리고 화끈거려 잠을 설친 적 있으신가요? "나이 들어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그런데 당뇨가 있으시다면 — 이건 단순한 노화가 아니라 몸이 보내는 첫 경고일 수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 중 가장 흔한 당뇨병성 신경병증(고혈당이 말초신경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합병증)의 신호거든요.왜 당뇨가 '발'부터 망가뜨릴까혈당이 오래 높으면, 그 당이 가느다란 말초신경을 조금씩 손상시킵니다. 신경은 우리 몸에서 가장 긴 전선 같은 건데, 그 끝이 바로 발이에요. 그래서 손상은 심장에서 가장 먼 발끝부터 시작됩니다.처음엔 저릿하고 화끈거리다가, 더 진행되면 오히려 감각이 둔해집니다. 이게 가장 무서운 부분이에요. 발에 상처가 나거나 뜨거운 걸 밟아도 아픈 .. 2026. 6. 6.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