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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팔꿈치 바깥쪽이 욱신거리는 통증을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문고리를 돌릴 때, 혹은 악수를 할 때마다 팔꿈치에 '찌릿'하는 느낌을 받는다면 오늘 포스팅에 주목해 주세요. 많은 사람이 테니스 선수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라고 오해하는 '테니스엘보증상'은 사실 우리의 일상생활과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답니다. 오늘은 이 흔하지만 불편한 질환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효과적인 예방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테니스엘보증상, 과연 테니스 선수들만 겪는 질환일까?
테니스엘보증상은 의학적으로 외측 상과염 (Lateral Epicondylitis) 이라고 불리는 질환입니다. 팔꿈치 바깥쪽 뼈인 '외측 상과'에 붙어 있는 힘줄(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요, 주로 손목을 뒤로 젖히거나 손가락을 펴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할 때 발생합니다. 테니스를 칠 때 백핸드 스윙 동작을 자주 하기 때문에 테니스엘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사실은 반복적인 팔꿈치 사용이 원인이므로 직업적으로 팔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사무직, 요리사, 목수, 주부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이 질환을 겪을 수 있습니다.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스마트폰 사용 습관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방심은 금물입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테니스엘보증상과 자가 진단법
가장 대표적인 테니스엘보증상은 팔꿈치 바깥쪽 통증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욱신거리는 정도로 시작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점차 심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합니다. 팔꿈치 통증은 특히 손목과 팔을 쓰는 동작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요, 예를 들어 물컵을 들거나, 커피포트를 들 때, 심지어는 펜을 쥐는 사소한 동작에서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해지면 악력이 감소하고 손목까지 통증이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자가 진단법으로 팔꿈치를 완전히 편 상태에서 손목을 아래로 꺾고 손가락으로 팔꿈치 바깥쪽 뼈를 눌러보세요. 만약 이 동작에서 통증이 느껴진다면 테니스엘보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테니스엘보증상, 이렇게 예방하고 관리하세요!
테니스엘보증상은 초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팔꿈치와 손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을 줄이는 것입니다.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작업 시에는 손목 받침대를 사용하거나, 팔꿈치가 90도 정도 구부러지도록 의자와 책상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평소에 팔꿈치와 손목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예방에 큰 도움이 됩니다. 통증이 느껴진다면 냉찜질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효과적인 테니스엘보 통증 완화 운동 및 스트레칭
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는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다음은 집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몇 가지 운동법입니다.
- 손목 굴곡 스트레칭: 팔꿈치를 쭉 펴고 손바닥이 위를 향하게 한 뒤, 반대쪽 손으로 손등을 잡고 아래로 부드럽게 당겨줍니다. 손목과 팔뚝 근육이 당기는 느낌이 들 때까지 유지하고, 15초씩 3회 반복합니다.
- 손목 신전 스트레칭: 팔꿈치를 쭉 펴고 손등이 위를 향하게 한 뒤, 반대쪽 손으로 손바닥을 잡고 아래로 당겨줍니다. 15초씩 3회 반복합니다.
- 손목 근력 강화 운동: 1kg 미만의 가벼운 아령이나 물병을 잡고 손목을 위아래로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이 운동은 손목 주변 근육을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모든 운동은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시해야 하며, 갑자기 힘을 주거나 무리한 동작은 피해야 합니다. 만약 운동 중 통증이 심해진다면 즉시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테니스엘보증상, 방치하지 말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세요!
가벼운 통증이라고 무시하고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미 통증이 심하거나, 자가 관리로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사는 증상에 따라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 치료 등을 권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맞는 운동법을 처방해 줄 수도 있습니다. 초기 단계에는 보존적인 치료(수술 없이 진행하는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회복할 수 있으므로, 통증을 참지 말고 조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최선입니다. 테니스엘보는 완치된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평소에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꾸준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팔꿈치 관리를 통해 통증 없는 편안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